어도비는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시험판을 개발중이며 조만간 공개 베타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PC월드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곧 완전한 멀티미디어 플랫폼 지원 기능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도비는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플레이어 비공개 시험판을 개발중이며 곧 공개 베타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도비 플래시 블로그를 운영하는 리 브라임로 어도비 플랫폼 에반젤리스트는 "공개 베타버전 출시를 준비중"이라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용 플래시 플레이어는 플래시 10.1과 어도비 통합 런타임(AIR) 2.0 개발계획에 포함된 것이다.
브라임로는 새로운 요소에 대해 "모바일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라면 새로 배워야 할 내용이 많다"며 "모바일기기용 콘텐츠 최적화에 대한 내용을 알아둔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공식홈페이지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플래시플레이어 10.1과 어도비 AIR 2.0 베타 출시 소식을 알려줄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PC월드는 최근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 인터뷰중 발언을 인용해 하반기쯤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라옌 CEO는 "올 하반기 구글, 리서치인모션(RIM), 팜 등 플랫폼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플래시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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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애플 아이폰OS 대항마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 사용자들은 아이폰OS에서 작동되지 않는 플래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플래시가 안드로이드 플랫폼 확산에 변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OS에서 어도비 플래시를 쓸 수 없게 해왔으나 명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어도비는 플래시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애플과 갈등을 보여왔다. 최근 외신들은 어도비가 애플을 고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