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크게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씨넷은 지난 1월과 최근 조사 된 개발툴메이커 앱세러레이터의 조사결과를 인용, 3개월 새 개발자 그룹의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식으면서 아이폰· 안드로이드 쏠림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이에 대해 3일 출시될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지난 1월 제품 발표회 이후 급속히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애플리케이션(어플) 개발자들은 지난 1월 아이패드 발표 이후 당연히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카메라 및 멀티태스킹 지원이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이패드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들의 관심은 '사용자들의 구매를 자극하는 어플'
보고서는 개발자들은 단순히 제품(아이패드 등)을 구매하는 데서 더 나아가 기기구매후 애플리케이션으로 어떻게 사용자들의 돈을 쓰게 하느냐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웹브라우징 이상으로 풍부한 돈벌 가능성을 제시하는 상시 연계성을 이끌어 내리라는 분석이다.
이 보고서는 또 안드로이드만이 유일하게 아이폰 수준으로 개발자의 관심을 끈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도 유의하고 있다.
조사결과 많은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에 대해 매우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안드로이드의 개방형 개발환경과 함께 애플처럼 앱스토어의 승인, 많은도전을을 받을 수 있는 판매과정 등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개발자들의 관심을 끄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
어느 운영체제(OS)에 관심있는가를 조사한 지난 1월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86%, 안드로이드 68%로 18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 아이패드가 53%를 차지했다.
■3개월새 크게 높아진 안드로이드 인기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폰 87%, 안드로이드 81%로 격차가 6포인트로 줄었다.
블랙베리에 대한 개발자의 관심도도 1월 조사 때는 21%에 불과했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 2배에 이르는 43%에 달했다.
여기에 윈도폰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1월 13%수준의 거의 3배인 34%로 치솟았다.
보도는 이것이 MS와 리서치인모션(림)이 그들의 핵심사업인 블랙베리 고객으로 잠식해 들어온다는 인식에 따른 모바일 전략 집중및 강화에 따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씨넷은 이 보고서 통계 내용을 가감해서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다.
관련기사
-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차이는?'2010.04.01
- "아이패드 대항마 HP 슬레이트, 6월 출시"2010.04.01
- 아이패드의 가장 큰 경쟁자는 아이폰4G?2010.04.01
- 뭐 살래?…아이패드>넷북>e북 순2010.04.01
이 보도는 “주목해야 할 점은 개발자들이 마음을 두고 이?T는 애플과 안드로이드라는 2마리 경주마의 경주를 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아이패드 같은 다른 플랫폼들이 개발자들에게 이용자들의 돈을 쓰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손쉬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까지 애플,구글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