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아이핀으로 주민번호 도용 막아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내달 14일까지 한달간 ‘아이핀 전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1번가, 네이버, 다음, 머니투데이, 세계일보, 네이트(싸이월드), 옥션, 인터파크, 인크루트, 잡코리아, G마켓, 파란, 한국일보 등 아이핀 전환 기능을 도입한 13개 웹사이트와 진행한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한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는 캠페인 홈페이지(www.i-pin.kr)에서 아이핀으로 전환하려는 웹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핀을 발급받지 않은 경우라도 캠페인 홈페이지 상의 아이핀 신규 발급 메뉴로 발급 닫을 수 있다.

방통위는 캠페인 기간 동안에 아이핀을 신규로 발급받거나 주민등록번호를 아이핀으로 전환한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통한 아이핀 알리기 이벤트와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서의 현장 발급 거리 홍보도 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이핀 이용자 및 도입 웹사이트를 늘려 2015년부터는 주민등록번호 없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핀(i-PIN)은?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수단이다. 아이디와 패스워드 형태를 가진다.

아이핀을 발급받으면 인터넷 상에서 회원가입이나 실명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을 입력해 본인확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