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KISA, 아이핀 전환 캠페인 벌인다

일반입력 :2009/11/30 17:33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아이핀(i-PIN) 사용을 원하는 이용자의 아이핀 이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이핀 전환 캠페인'을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3주 동안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기존 회원의 아이핀 전환 프로세스를 도입한 사업자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한다. 참여업체는 KTH(파란닷컴), 하나로드림(하나포스닷컴), 인터파크, 인크루트, 세계일보 등 5개업체다. 이들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이용자가 아이핀 전환을 신청하면 별도의 회원탈퇴 절차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아이핀으로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이핀이란 인터넷에서 신분확인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이용자에게 부여되는 ID·패스워드로 현재 대형 포털사이트와 쇼핑몰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한 기존 회원이 아이핀으로 전환할 때 먼저 회원탈퇴를 한 후 신규 회원으로 다시 가입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이메일 계정, 적립 포인트 등 기존 회원 정보가 모두 삭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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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홈페이지(www.i-pin.kr)에 접속하면 다양한 아이핀 관련 정보와 함께 더욱 편리하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캠페인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에게는 서울신용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의 무료 이용 기회도 제공된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전환 캠페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사업자가 참여하는 아이핀 전환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3월 28일부터 1천39개 웹사이트에 주민등록번호 외 회원가입수단의 의무 도입이 시행됨에 따라 많은 사업자가 전환 캠페인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