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0년만에 CI·검색창 바꾼다

일반입력 :2010/04/14 11:01

이설영 기자

다음이 지난 10년간 사용한 CI를 바꾼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CI를 바꾸고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이를 사이트에 적용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새롭게 바뀐 CI는 기존 CI에서 약간 변형된수준으로 기존에 담고 있었던 '다음 세상(Next)' '다양한 소리(多音)'의 기업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형태 및 색상에 젊고 세련된 감각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변경된 CI는 다음이 검색창 등을 통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메인컬러 '파란색(다음블루)'을 전면에 배치했다. 젊음과 생동감을 표현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다음은 새로운 검색창도 함께 선보인다. 새 검색창은 기존 사각형 박스 형태의 검색창에서 '플랫폼을 넘어선 미래의 검색'에 대한 지향을 담아 부드럽고 둥근 형태로 변경된다. 검색창 오른쪽에 '검색 서제스트(자동완성)' 기능을 하는 노란색 클립을 배치해 시각적 효과와 검색 편의성을 배가했다.

새로운 CI와 검색창은 15일부터 모든 서비스 및 PB(Private Brand) 상품에 적용된다.

■'한메일넷'부터 '다음'까지…다음 CI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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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2월 '한메일넷'으로 국내 최초 포털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허술한(?)' 느낌의 CI가 오히려 새롭다.1999년 7월 버전 다음 CI. 한메일넷이라는 이름을 벗고 '다음'이라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났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포털 서비스가 시작됐다.

2001년 1월부터 사용한 CI로 현재 사용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다음의 모습이다. 기존 CI에서 큰 변화를 가미, 색색깔로 옷을 갈아입었다. 다양성과 미래상을 표현한 것으로 이번에 변경되는 CI도 이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