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보안' 강화 L2 스위치 '티프론트' 출시

일반입력 :2010/04/08 15:40

이설영 기자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8일 네트워크 액세스 레벨 보안을 위한 L2스위치 '티프론트(TiFRONT)'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은 L2 스위치에 보안 기능을 접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안 투자는 코어망에만 이뤄져 외부 침입 공격을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안 위협은 외부뿐 아니라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파이오링크 티프론트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액세스 레벨 보안을 위한 엔드포인트 단말이 웜, 봇에 의한 내부 감염되는 것을 막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등 공격의 근원인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한다. 외부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접속했을 때 이를 차단해준다.

티프론트는 총 4개 모델로 출시됐다. ▲2개의 기가포트와 24개의 패스트이더넷포트가 장착된 F26 시리즈 ▲24개 기가포트로 구성된 G24 시리즈가 있다. 각각의 모델은 UTP 통신 케이블을 이용해 데이터와 전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PoE 모델이 있으며 듀얼파워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티프론트는 위험도 분석 및 예측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개발한 전용 보안엔진 '티매트릭스'를 탑재해 실시간 패킷 분석을 통한 위협 탐지율을 개선시켰다. 또한 전용 장비관리 매니저인 '티매니저'로 장비별/그룹별 보안 정책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 L2 스위치 시장은 2008년 IDC 기준으로 L2/L3 시장이 약 5천억원 규모이다.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52%의 시스코로서 그 뒤를 알카텔, 노텔, 쓰리콤 등이 잇고 있는 상황.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이 위축됐으나 최근 들어 투자가 늘고 있는 추세. 그에 맞춰 보안 기능들이 가미된 제품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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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안 L2스위치 시장은 약 290~3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필요한 포트수 또한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안 L2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장노 파이오링크 기획실장은 "티프론트는 L2단 보안 취약점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해커들이 정보를 탈취하거나 서비스를 불능으로 만드는 것을 최하단 액세스 지점에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며 "기존 인프라 대비 비용구조가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