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7 SP1 베타 6월 선보일 듯

일반입력 :2010/04/08 10:47    수정: 2010/05/13 09:50

윈도7 서비스팩(SP)1 베타 빌드 버전이 유출됐다. 윈도7 SP1 베타판은 6월, 공식판은 9월께 나올 것이란 얘기도 나왔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미디어 테크스팟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MS가 아직 정식 출시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윈도7 SP1 베타 빌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빌드는 소폭의 업그레이드를 의미하는 용어로 쓰인다.

유출된 SP 빌드버전은 6.1.7601.16537이며 지난달말 AMD 64비트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졌다. 영문 윈도에만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스팟은 "윈도 비스타 SP 설치와 비교해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설치 직후 겉보기에는 별다른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테크스팟은 최근 MS가 소개한 가상화 관련 기능이 업데이트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가상화 관련 기능은 '리모트FX'라고 알려진 원격 데스크톱 PC연결 기능과 윈도서버2008 R2에 추가될 '동적 메모리' 등이다. 동적메모리는 작동중인 가상머신 메모리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유출된 SP1 버전으로 미뤄볼 때 정식 출시도 곧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크스팟은 "SP1 최종버전은 올해 9월쯤, 베타버전은 6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이들은 USB3.0 지원, 블루투스와 무선랜 최신 버전 지원 등이 포함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지난달 중순 윈도7 SP1에 대해 처음 언급하며 SP1은 빠르면 올 4분기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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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업데이트를 꾸준히 받아온 사용자들은 SP1을 새로 설치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 뉴스는 "윈도7 SP1에는 작은 업데이트만 포함돼 있다"며 "이는 이전에 윈도업데이트를 통해 이미 배포된 것이다"고 보도했다.

당시 MS전문 블로거 브랜든 르블랑은 "기업들은 (서비스팩)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