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보이스', PC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나온다

일반입력 :2010/04/08 09:12

구글이 인터넷전화서비스 '구글보이스'를 PC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는 7일(현지시간) 구글이 데스크톱 환경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구글보이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존 구글보이스는 웹기반 서비스였따.  구글보이스 사용자들이 통화를 하려면 실제 미국지역내 전화번호를 갖고 구글보이스 전용 번호와 연결시켜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제약이 데스크톱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크런치는 "현재 구글보이스 사용자들은 전용번호를 등록해야만 실제 전화망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며 "데스크톱 구글보이스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들이 데스크톱에서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게 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구글 보이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는 지난해 11월 구글이 인수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 기즈모5 기술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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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즈모5는 또다른 인터넷전화업체 스카이프와 경쟁해왔는데, 스카이프 서비스는 P2P기반 인터넷 전화뿐 아니라 일반 유선전화나 휴대폰으로도 통화할 수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은 기즈모5 기술을 이용할 방식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도 "기즈모5는 구글보이스에 인수된 이후 스카이프에 비해 부족한 점, 특히 가입자 통화기능을 보완해왔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번주초부터 내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시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이나 다른 업체들이 제품을 공개적으로 내놓기에 앞서 문제점을 찾기 위해 거치는 것"이라며 "기르는 강아지에게 밥을 주듯이 제품 출시에 필요한 단계"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