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태블릿 시장도 진출한다

일반입력 :2010/04/07 10:09

남혜현 기자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넷북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도 뛰어든다는 보도가 나왔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올 가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새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로드만앤렌쇼의 아쇼크 쿠마 애널리스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노키아가 새 터치스크린 태블릿 개발을 위해 디자인 및 제조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으며, 가능한 올 가을까지 선보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키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선도적인 제품을 가지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노키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노트북 제품을 선보였지만 시장에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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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노키아 태블릿PC에 올해 초 '노키아-인텔'이 합작한 모바일 플랫폼 '미고'가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고'는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기기, 넷북, 휴대용 모바일 컴퓨터, 인터넷 텔레비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정조준했다.

로이터는 노키아의 태블릿 시장 진출을 두고 삼성전자나 HP 같은 수많은 거대 PC제조 및 유통업체들이 전통적인 PC시장과 스마트폰 사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려는 애플의 움직임을 뒤쫓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