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1천명 감원···일부 사무소 통폐합

일반입력 :2010/04/07 07:54    수정: 2010/04/07 08:45

이재구 기자

비즈니스SW업체 CA가 1천명을 감원한다. 이는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한다. 또 일부 사무소를 통폐합한다. 

씨넷은 CA가 6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경비절감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CA는 일단 이달말까지 이뤄질 감원 조치로 4분기(1~3월)에 4천7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조치는 2분기말(9월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대부분의 해고조치는 북미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일부 다른 지역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맥크래켄CEO는 “CA는 향후 보다 이익이 나는 분야로 제품 라인과 연구개발(R&D)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A는 IT경영분야에 특화된 SW업체로서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CA는 최근 분기 실적이 예상을 넘어서겠지만 2009회계년도 전반적으로는 예상치인 주당 1달러60센트~1달러70센터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빌 맥크래켄 CA 최고경영책임자(CEO)는 6일 전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감원과 일부 사무실 폐쇄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관련기사

맥크래켄 CEO는 "시장과 산업이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CA도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사업과 영업활동을 더욱 정비하고 부동산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조치가 어려운 것임을 잘 알고 있으며 결국 이는 CA를 더욱 강하고 경쟁력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