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사 중 올 들어 소비자 상담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KT였다. 아이폰 수리, 요금에 대한 불만사례가 상당하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지난 1월 4일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합한 이후 3월31일까지 나온 상담 내용을 파악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KT에 대한 민원은 201건으로 통합LG텔레콤의 109건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중 21%인 44건이 아이폰 도입 이후 과다한 무선데이터 요금 부과, 애프터서비스 불만 등의 내용이었다.
데이터 통화료 규정을 모른 채 이용하다 수십만원이 부과된 사례, 아이폰 단말기를 수리하려면 대기자가 많아 오래 걸리는 데다 반품된 제품을 수리한 '리퍼폰'으로만 교체해주는 데 대한 불만 사례, 개통 며칠 만에 고장 난 아이폰에 분해 흔적이 있다며 피해 구제를 요청한 사례 등이 있었다.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등 KT의 30여가지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들 중 아이폰이 단일 품목으로는 민원건수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스마트폰 이용법을 더 자세히 알려 소비자 만족도를 올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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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분야 전체적으로는 요금, 약정계약, 가입하지 않은 부가서비스 요금청구 등이 주로 눈에 띈다. 직원들의 떠넘기기식 서비스로 인한 시간 허비 사례도 발견됐다고 녹소연은 밝혔다.
녹소연은 "소비자는 통신 서비스 이용시 해당 약정내용 및 약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