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아이폰 앱’ 직접 만들어볼까

일반입력 :2010/04/06 19:11

기업들이 업무에 필요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온다.

미국 IT전문블로그 엑스코노미는 ‘애피어리언’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이 직접 제작하도록 한 플랫폼을 오는 6월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피어리언은 개인 신용정보 계산과 도보여행관련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업체다. 창업자이자 CEO인 척 골드먼은 애플 이사로 일한 전력을 가졌다.

이번에 내놓을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환경(EASE)’이란 이름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SW개발도구(SDK) 및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업데이트하는 관리 서비스로 구성했다.

쉽게 말해 기업들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단말기용 내부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때 사용하는 개발 및 관리 환경이다. 직원들이 사용할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EASE는 애플이 SDK에 포함하지 않는 SW 구성요소도 제공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을 기업DB에 삽입하는 ‘커넥터스’라는 구성요소가 눈에 띈다. 예컨대 택배기사들이 회사 배송추적DB에 무선 접속하는 것이 수월해진다는 설명.

이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연동과 기업용 분석엔진 개발을 위한 구성요소들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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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노미는 EASE가 개인 사용자 중심인 애플 앱스토어를 상당히 보완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용 애플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노린다는 것.

골드먼 CEO는 “기업시장에서 애플 애플리케이션 활용은 아직은 과도기에 있다”면서도 “모바일로의 기업 프로세스 이동은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