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 '3가지'로 분리…"홈페이지 꼭 하나여야 해?"

일반입력 :2010/04/06 11:46    수정: 2010/04/06 14:47

이설영 기자

네이버 홈페이지가 새롭게 바뀐다. 취향에 따라 세가지 형태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NHN(대표 김상헌)은 네이버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6일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비공개 베타서비스가 시작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캐스트홈 ▲검색홈 ▲데스크홈의 세 가지 형태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비공개 베타서비스에 참여하는 네이버 이용자는 7월부터 기존의 네이버 홈페이지의 전형인 '캐스트홈', '데스크홈' '검색홈' 등 세 종류의 홈페이지를 목적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상헌 NHN 대표는 네이버 사용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 검색도구로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 원하는 정보를 골라보고자 하는 욕구, 업무도구로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각각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대응방안을 고심하던 중 '꼭 홈페이지가 하나여야 할까'라는 생각에 도달했고 발상의 전환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캐스트홈의 경우 현재 홈페이지와 가장 유사한 형태이다. 디폴트로 보여지는 홈이기도 하다.

검색홈의 경우 초록색의 광고창만 노출된 형태로, 쉽게 말해 구글 글로벌 페이지 홈을 생각하면 된다. 검색에 집중된, 검색을 목적으로 네이버를 방문한 사용자를 위한 공간이다. 2008년 1월부터 네이버랩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인 SE(Simple Edition)검색의 확장 버전으로, 저사양 PC나 해외 등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포털 정보 외에 검색 기능만을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마련한 새로운 홈페이지 서비스다.

조수용 CMD본부장은 검색에 집중하고 싶은 이용자 욕구를 반영하고, 저사양 PC를 사용자나 해외에 나가서 자판 입력이 어려울 때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형태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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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홈은 오늘 첫선을 보인 것으로 업무용 도구로서 이용할 수 있는 도구. 자신만의 책상에 앉아 메일을 쓰고, 주소록을 관리하고, 메모도 보내는 등 나만을 위한 책상이 펼쳐진다고 이해하면 쉽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7월까지 지금과 같은 형태로 네이버를 이용하게 되며, 비공개 베타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은 7월부터 개편된 형태의 네이버를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