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수출, 전년 동월비 123% 증가

일반입력 :2010/04/05 16:34

송주영 기자

지난달 IT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45% 뛰어올랐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IT 수출은 127억4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IT부문이 10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지경부는 IT수출 글로벌 경기 회복과 높아진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IT수지 역시 전산업 흑자(21억9천만 달러)보다 2.9배 많은 63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효자 품목은 역시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반도체는 40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대비 123.1%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로 기존 최대치인 06년 11월 39억4천만달러를 40개월 만에 경신했다.

디스플레이패널도 28억4천만달러로 46.3% 증가했다. 패널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로 기존 최대치인 지난해 10월 26억6천만달러를 5개월 만에 넘어섰다.

관련기사

반면 휴대폰은 20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4.8% 감소했다. 국내 업체 생산기지 해외이전, 해외생산 확대로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론 대중국 수출 호조로 IT수출입 통계 집계를 시작한 9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