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업체 아카마이코리아는 특화된 솔루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내걸었다.
아카마이코리아는 31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모바일 인프라와 고화질(HD) 콘텐츠 산업군에 특화시킨 솔루션을 준비중이라고 발표했다.
정진우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한국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름께 마무리하고 가을중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경우 HDTV 분야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이를 네트워크 차원에서도 수용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그린IT, 모바일을 아카마이가 공략할 전략적 요충지로 꼽았다. 그는 "기술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면서도 "어떤기술이냐 보다는 실제 네트워크에서 사용자들이 어떻게 불편하지 않게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아카마이, 엠게임USA에 SW다운로드 솔루션 공급2010.03.31
- 아카마이코리아, 정진우 신임 지사장 선임2010.03.31
- 아카마이, 아이폰용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시작2010.03.31
- 아카마이, 웹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서비스 발표2010.03.31
아카마이는 오는 5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외선진사례를 통해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진우 대표는 "기존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연구들이 구현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며 "아카마이는 구현보다는 사용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보안에 대해서는 장비 문제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그린IT를 도입한 뒤 모바일 환경에 걸맞는 서비스를 갖춰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