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아이폰용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시작

일반입력 :2010/02/18 19:26

황치규 기자

세계 최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업체 아카마이(한국 총괄 부사장 정윤연)는 애플 아이폰에서 라이브 및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발표했다.

현재 아이폰 동영상 디스플레이 포맷은 최소 720픽셀이 요구되는 트루 HD를 지원하지 못하지만 콘텐츠 사업자들은 아카마이 기술을 통해 최대 700Kbps의 HD급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송영재 아카마이코리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자체 인터넷 트래픽 조사 분석에 의하면 최근 증가하는 트래픽 중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며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속도와 안정성, 화질 등 고급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더 많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체들이 인터넷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HD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이같은 인터넷 사용 환경 및 기술 변화를 선도하고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사 HD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동영상 스트리밍을 경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 분야 비즈니스에 더 많은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