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에 대한 특별 예우?
애플을 창업자로서 80년대 말에 애플을 떠난 스티브 워즈니악은 어떻게 아이패드를 살까. 놀라지 마시라. 그는 한대도 구하기 힘든 아이패드를 무려 3대나, 그것도 미리 챙기기로 돼 있다.
4월3일 아이패드 발매일을 앞두고 이번 주 금요일 밤에 사람들은 애플 매장 밖에서 슬리핑백을 끼고 추위와 밤이슬을 견디면서 고작 1대의 아이패드를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3대의 아이패드를 확보해 놓고 있다. 그는 “금요일 밤에 재미삼아 줄을 서 보겠다”고 말했다.
씨넷과 뉴스위크는 애플의 공동창업자이자 애플 I을 개발한 컴퓨터발명가 워즈니악이 자신이 쓸 아이패드 2대와, 친구를 위해 1대를 예약 주문해 놓고 있다고 29일 전했다.
씨넷은 이와관련, “워즈니악이 그의 유명한 춤솜씨보다도 능숙한 새치기꾼이며 적어도 한번 이상 그랬다는 소문의 주인공이기도 하다”고 비꼬았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금요일(2일) 밤 가게에 가서 재미로 줄을 서서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씨넷은 “워즈니악이 다른 비공개 장소를 택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새너제이 소재 웨스트밸리페어몰 애플스토어에서 새치기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4개의 휴대폰을 사용하며 운전 중에는 2개의 GPS기기를 사용해 지도를 보는 워즈니악은 아이패드 소유를 강하게 희망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이것이 내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아이폰이 특히 브라우징의 불편함과 작은 스크린 크기 때문에 지도찾기에 끔찍해졌다고 실토했다.
최초의 상업용 컴퓨터인 애플I의 발명가인 워즈니악이 보는 아이패드 시장전망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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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은 “아이패드가 학생들의 컴퓨터 구매비용을 줄여주었다”면서 “교육시장의 아이패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아이패드의 사용 편의성은 나이든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창업한 후 80년 대말 애플에서 떠났지만 결코 애플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은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