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아이폰OS '추격중'

일반입력 :2010/03/29 11:39    수정: 2010/03/29 11:42

전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아이폰OS가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의 추격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IT정보 미디어인 아스테크니카는 27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OS)가 여전히 모바일웹을 지배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증가세라고 보도했다. 아스테크니카는 모바일광고업체 애드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내놓은 모바일인터넷 통계를 인용했다.

애드몹 모바일 통계는 자사 모바일광고 트래픽을 통해 단말기 및 OS 종류, 사용지역 등을 조사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OS 트래픽 점유율은 전세계 기준으로 여전히 격차가 있었지만 안드로이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아이폰을 뒤쫓는 추세다.

지난달 기준 전세계 아이폰OS 점유율은 1위(50%), 안드로이드가 2위(24%)로 두배 격차다. 심비안(18%), 리서치인모션(RIM)(4%), 윈도모바일(2%) 등이 뒤를 따랐다.

지난해 2월 점유율은 심비안이 1위(43%), 아이폰이 2위(33%)였다. 지난 1년동안 아이폰은 주로 증가세, 심비안은 하락세였다. 당시 안드로이드(2%)는 RIM(10%)이나 윈도모바일(7%), 팜(3%)보다 낮은 점유율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내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거의 따라잡은 모양새다.

지난달 기준 미국내 아이폰OS 점유율은 1위(44%)인데 안드로이드가 2위(42%)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이폰은 지난해 2월에도 1위(50%)였지만 안드로이드는 림, 윈도모바일, 팜에 이어 5위(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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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크니카는 지난해 10월 아이폰 점유율이 한때 55%까지 이르렀던 사실을 지적하고 안드로이드는 특히 어마어마한 성장을 거뒀다며 여러 HTC 단말기와 모토로라 '드로이드'가 이런 성장세를 이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2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사용량이 193% 늘어 전체 모바일인터넷 비중에서 절반에 달했다. 그에반해 일반 휴드폰은 같은기간 증가량이 31%에 불과하고 전체 비중이 58%에서 35%로 떨어졌다.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제외한 모바일 인터넷 기기(MID), 휴대용 게임기와 전자책 단말기 등의 모바일인터넷 사용량은 403% 늘어 전체 17%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