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는 이동통신 시장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애플에겐 '운명적 숙적'과도 같다.
씨넷은 15일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좋은 10가지 이유'란 제목에 기사를 내보냈다. '기능·디자인·편의성' 등 다방면에서 두 제품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멀티태스크
HTC가 최초 개발한 안드로이드폰인 ‘넥서스원’은 애플 아이폰이 흉내 낼 수 없는 수준의 ‘멀티태스크(multitask)’를 지원한다. 소형 액정에 나타난 바탕화면에서 갖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시켜 업무효율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글과의 결합
구글이 제공하는 모든 인터넷서비스와 연동된다는 점은 안드로이드폰만의 특장점이다. 'G메일''구글 토크''구글 맵''구글 고글''유튜브''구글 캘린더', 나아가 구글의 킬러 서비스인 '검색'과도 연동이 잘 이뤄져 통합된 인터넷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아이폰도 구글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긴 하나 구글폰을 따라 잡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개인화된 위젯
안드로이드폰 액정에 나타난 아이콘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예컨대 ‘바로 가기’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고, 관련된 서비스를 폴더에 차곡차곡 정리해 원할 때 빼 쓸 수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뉴스 및 날씨에 대한 위젯을 화면 상단에 따로 배열할 수 있어 당장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또 블루투스나 와이파이(Wi-Fi)와 같은 인터넷 접속 옵션도, 액정화면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픈마켓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은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이나 구글은 애플처럼 사용자가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삭제하지 않는다.■PC동기화와 외장메모리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 다르게 외장 메모리 기능을 지원한다. 또 음원 사이트인 ‘아이튠즈’와 같은 소프트웨어와 반드시 연결되지 않더라도 PC와 연결할 수 있어 더 많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브라우저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기본 브라우저는 아이폰의 ‘사파리’처럼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가 제공하는 표준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마음에 썩 들지 않더라도 '오페라' 등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플래시 라이트’는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는 것이다. ■골라 잡는 이동통신사
AT&T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아이폰 사용자는 무척 많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선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 모든 이동통신회사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많은 종류의 디바이스
아이폰은 뛰어난 제품이긴 하나 오직 한 가지 디자인에 국한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디자인과 크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픈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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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에선 개별 개발자들이 오픈 운영체제(OS)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는 것이다.■탈부착 배터리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한 아이폰에 비해 자유롭게 교체 가능한 안드로이드폰의 하드웨어 속성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 차별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