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받지 못한다면 누가 모바일 콘텐츠를 만들겠는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모바일 콘텐츠를 제값내고 쓰자고 강조했다. 이것이 안 되면 무선인터넷 확산이 요원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위원장은 2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스마트폰 활성화에 대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방안’ 행사서 이같이 밝혔다.
평소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즐겨 쓴다는 곽 위원장은 국내 모바일 콘텐츠 확산을 위해 미래기획위원회가 분주히 움직임을 설명했다. IT 산업이 국내를 벗어나 50억 세계 시장으로 가는 데 모바일 콘텐츠가 첨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 개발자들이 키운 모바일 콘텐츠가 공짜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콘텐츠 개발자들과의 상생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곽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로 1인 창조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이는 개발자들이 정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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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IT 강국이라고는 하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중요성을 간과해 모바일에서 약했다”며 “기업과 정부 모두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들도 참석해 모바일 콘텐츠 상생 협력 강화를 역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