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일본 안드로이드 모바일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0/03/24 13:23

남혜현 기자

TG삼보컴퓨터(대표 김종서)가 안드로이드 플랫폼 전문 개발업체 코발트레이(대표 전경탁) 및 일본 IT기업 네프로아이티와 손잡고 일본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무제휴에 따라 TG삼보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넷북과 태블릿 PC 등의 하드웨어 개발·생산 및 애프터서비스(AS)를, 코발트레이는 제품 개발 및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를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네프로아이티는 TG삼보와 코발트레이가 개발·공급하는 넷북과 태블릿PC를 일본 전국의 IT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성하고 운영하게 된다.

삼보측에 따르면 네프로아이티는 일본 내에 안정적인 IT 유통·영업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10여년 간 모바일 컨텐츠를 기획·제작해온 IT전문기업이다. 일본 이동통신 업체인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au 등에 모바일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일본에서 시판될 안드로이드 기반 넷북과 태블릿PC는 모빌리티 기능이 강한 제품 특성을 고려, 이동통신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고 일본 전국에 걸쳐있는 네프로아이티 유통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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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측은 이번 MOU를 통해 일본 모바일 단말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향후 출시될 'TG 태블릿PC'를 위한 컨텐츠 인프라 구축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평가했다.

정인철 TG삼보 기술연구소 상무는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전문성을 키워온 3사가 모여 축적된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높은 시너지를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히 다양한 IT기기의 얼리어댑터가 공존하는 일본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선점은 최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컨텐츠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