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투자 규모 아직 변화 없어

일반입력 :2010/03/16 17:36

송주영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투자와 관련 아직까지 지난해 발표에서 변화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관련업계는 올해 메모리 시장이 호황기를 맞아 삼성전자가 당초 계획보다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해왔다.

16일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은 대만에서 로이터 등 외신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분기 시장을 준비중으로 고객 정보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대만에서 열리는 GSA 주최 반도체 행사 기조연설을 맡아 행사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올해 5조5천억원 규모를 메모리 관련 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PC 등 수요가 많아 설비 투자 액수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공급과잉 등을 고려하며 설비투자 규모 확대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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