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도 아이폰처럼 ‘배터리 논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씨넷은 15일 애플의 차세대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배터리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웹 페이지 FAQs(자주 묻는 질문)에 따르면 '리퍼비스'(Refurbish·재생산)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대가로 소비자는 105.95달러(한화 12만원)을 내야 한다. 교체 서비스 비용 99달러(한화 11만원대), 여기에 배송비용 6.95달러를 추가된 것이다.
이 같은 교체비용은 해당 제품판매가(499달러)의 4분의1 수준으로 예약판매 시작부터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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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모바일 제품은 대부분 교체가 어려운 배터리 내장방식을 채택, 매번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배터리 홍역'을 치뤘으나 개선의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0/01/28/lhkk95Tsla5Cm3pgeovX.jpg)
한편 애플 FAQs는 액체와의 접촉 등으로 인한 사용자의 실수나 허가 받지 않은 해체나 무단 수정 등의 사용자 고의로 인한 파손일 경우, 또 제품을 올바르게 다루지 않아 작동이 멈출 경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