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이 국민의식 선진화 이끌어야"

일반입력 :2010/03/11 12:29    수정: 2010/03/11 12:38

“선진국으로 도약할 시점이다. 방송인이 국민의식을 선진화하는 기수라는 점 깊이 새겨달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 소재 한 식당에서에서 열린 ‘방송업계 CEO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한국인은 세계를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에 걸맞게 방송통신인의 의식도 세계화, 선진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체계의 선진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의식이 선진화돼야 한다”며 “방송인은 국민의식 선진화를 이끌 향도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막말, 막장드라마 등을 비롯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방송인이 한몸이 돼 구체적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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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방송산업 정책 기본방향, 디지털전환, 방송시간 규제 완화 등이 공식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SBS의 독점중계권을 둘러싼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TV와 지상파 방송사 간의 재송신문제 역시 화두다.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사장, 배석규 YTN 사장, 오용일 티브로드 사장, 변동식 CJ미디어 대표, 윤승진 MBN 전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