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성 벤큐 지사장 "LED 점유율 1위 도전"

일반입력 :2010/03/10 13:24

남혜현 기자

한국 모니터 시장규모는 280만대 정도로 전망된다. 그 중 15~20%인 50만대를 LED제품이 차지할 것이다. 벤큐는 올 한해 LED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해 1위 업체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최종성 벤큐코리아 지사장은 10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LED모니터' 및 '3D 프로젝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올 해를 LED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을 두고 보면 삼성과 LG가 압도적인 1위라면서도 LED모니터는 지난해 연말부터 조성된 신규시장이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회사가 신기술로 발빠르게 움직이면 1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벤큐에서 만들어낸 모니터 제품 중 25% 정도가 현재 CCFL 제품에서 LED로 전환된 상황이라며 올해 CCFL 라인업을 폐기하고 향후 전량 LED로만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CFL(냉음극형광램프)은 그동안 LCD 모니터 뒤에서 빛을 비춰주는 백라이트로 사용돼왔다. 최근 모니터 제조업체들이 CCFL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전력을 적게 사용하고 화질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LED로 급격히 부품을 변환하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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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지사장은 LED모니터가 신규시장인만큼 제품 출시 등에서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 이 시장에서만큼은 1위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1월 도시바 역시 2012년부터 LCD 패널 백라이트로 CCFL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는 올해 세계 TV 시장에서 LED TV 출하량이 3천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3년에는 1억5천600만대로 전체 LCD TV 시장의 69.1%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