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GPS기능 탑재 디카 선보여

일반입력 :2010/03/09 13:45

남혜현 기자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는 GPS 및 나침반 기능을 제공해 사진에 위치와 방향 정보를 기록하는 콤팩트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제품명 DSC-HX5V)'을 9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GPS와 나침반 기능을 소니 사이버샷 제품에서 처음 선보인다. 해당기능을 통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때 위치 정보와 방향 정보 등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PMB(픽처 모션 브라우저)를 활용해 추억의 사진과 동영상을 연동시켜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도 있어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AVCHD 형식 풀HD 동영상 촬영기능을 제공한다. 광학 10배 줌까지 가능한 광각 25밀리미터(mm) G렌즈와 1천20만 화소대 엑스모어 R CMOS센서를 탑재했다.

동영상 촬영시 흔들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기존 모델 대비 보정 성능을 10배 정도 높인 광학식 손떨림 보정기능(액티브모드)이 적용됐다. 기존 CMOS 대비 센서 민감도를 두 배 높여 노이즈를 절반 정도로 감소시켰기 때문에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도 비교적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소니측의 설명이다.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촬영 이미지 폭을 실시간으로 조절하거나 기존 파노라마 사진에서 발생하던 이미지 왜곡 현상을 개선하는 ‘인텔리전트 스윕 파노라마’ 기능이 지원되며 1인에서 2인까지 셀프 카메라 촬영 시 최적 구도에 맞춰졌을 때 자동으로 촬영해주는 ‘‘이지 커플샷'기능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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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메가바이트 내장메모리가 기본 지원되며 저장매체로 메모리스틱 Duo/ Pro Duo/ Pro HG-Duo카드와 SD/SDHC카드 등이 호환된다. 색상은 골드와 블랙 두 가지.

소니코리아 사이버샷 담당 오동윤 마케팅 팀장은 “최근 스마트 폰 열풍 등으로 사진 촬영에도 GPS 위치 정보 등이 유용하게 활용되는 추세”라며 “사이버샷의 GPS 기능을 활용하면 사진과 동영상에 위치정보까지 함께 기록할 수 있어 디카 촬영의 즐거움을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