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서 노출 잘되게 해주오”···EU 브라우저 6사 청원

일반입력 :2010/03/08 09:51

이재구 기자

우리의 브라우저도 MS윈도에서 노출이 잘 되게 해주오.

자신들의 브라우저의 운명에 대해 불만스런 유럽 중소 브라우저 6개사가 마침내 유럽위원회(EC)에 청원하는 방식으로 문제해결에 나섰다.

씨넷은 유럽 6개 중소 브라우저 업체들이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MS)윈도 브라우저 IE의 유럽내 반독점 판결을 담당했던 닐리 크뢰스 유럽위원회(EC)부의장과 다른 위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이 청원했다고 보도했다.

■ 5대브라우저만 유리하다 불만

현재 유럽에서는 5대 브라우저(IE,모질라의 파이어폭스,오페라, 애플의 사파리, 구글의 크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스크린상에서 윈도사용자들은 12개의 브라우저를 볼 수 있지만 윈도 화면의 브라우저 선택하면(Choic Screen)전면에는 여전히 5대브라우저가 포진해 있다. 이는 EU내에서 MS윈도의 IE브라우저 끼워팔기가 독점이란 판결 결과가 그들에게 더많은 검색능력을 제공하는 기회로 바뀌길 희망했던 군소 브라우저 업체들의 기대치와 다른 것이었다.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디폴트브라우저로 가지고 있는 윈도사용자들은 사용윈도사용자들은 윈도업데이트를 통해 보내진 변환 후에야 그들의 브라우저 선택스크린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불만이다.

그러나 가장 널리 사용되는 5대 브라우저는 IE스크롤링을 하지않고도 항상 볼 수 있다.

■ 수직스크롤링 방식으로 고객에게 스크린선택 할 수 있게

이들 기업의 청원은 그들의 브라우저가 첫 번째 스크린에 나오게 해 달라는 청원이 아니라 첫 번째로 등장하는 5대 브라우저 외에 텍스트나 그래픽 같은 것으로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이번 최종 스크린 디자인 선택은 많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5대브라우저 이외의 것이 있음을 알 수 없게 할 것이며 이것은 EC의 스크린선택권에 대한 목표와도 맞지 않는다.

EC는 MS IE브라우저의 유럽내 반독점판결과 관련, 유럽에 소비자들에게 12개의 가장널리쓰이는 웹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이들 가운데 하나 또는 그이상의 브라우저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쓰고 있다.

이들 중소브라우저 메이커들은 EU브라우저선택에서 자사의 브라우저가 보이도록 수직 스크롤링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면에 등장한 유럽산 브라우저는 오페라 하나

이들은 첫 번째 등장하는 5개 브라우저 외에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고지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5대 브라우저 가운데 유럽에서 만들어진 것은 노르웨이에서 만들어진 오페라소프트웨어의 오페라뿐이다.

이번에 청원서를 낸 회사의 최고경영책임자(CEO)와 브라우저는 ▲제프 첸(맥스톤사,맥스톤) ▲스테픈 쳉(플래시 피크사, 슬림브라우저) ▲안데르손 두 (아반트 포스사, 아반트메이커) ▲숀 하딘(플록사, 플록) ▲미키 야스히로(해외담당마케팅리더, 스라이프니르브라우저) ▲ 롱펭 란(그린브라우저,그린브라우저)등이다.

6대 청원사에 포함되지 않은브라우저는 K-멜론이다.

디들 브라우저사는 지난 해 미이 청문회에서 브라우저선택 프로그램에 자사의 브라우저선택공간을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청원서에 따르면 이들은 그들이 윈도용 브라우저로 선택됐다고 고지받았음에도 “우리는 어떤 브라우저선택스크린디자인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고 쓰고 있다.

청원자들은 MS에게 스크린을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나 “우리는 이번에는 어떤 변화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 6개월 후 시장점유율 올라가면 보자

그러나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유럽위원회(EC)의 답변은 청원이 무위로 끝날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멜리아 토레스 EC대변인은 5일 “MS의 제안은 2009년 가을 시장을 테스트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두 회사만이 이 테스트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나 지금같은 제안은 아니었고 참가도 하지 않았다”며 “ 이 스크린선택 요소는 인터넷에서 공표됐고 언론과 EU공식저널에 모든 유럽의 언어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따라서 문제가 되는 요소는 2009년 12월 16일 위원회 결정으로 묶인 최종 시도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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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 중소 브라우저 사용자들이 늘면 상황은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토레스 대변인은 “약정에 언급된 대로 어떤 브라우저도 6개월마다 측정되는 시장점유율에 다라 톱5 브라우저로 옮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택스크린 방식이 실패하면 위원회는 EC약정결정에 부속된 약정에 따른 조건하에 재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