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대표 “그랑에이지는 칼을 든 마리오”

일반입력 :2010/03/05 17:25    수정: 2010/03/05 19:29

특별취재팀

“단순 전투로만 이뤄진 기존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한계성을 극복했다.”

5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된 한게임 익스2010에는 신작 2D횡스크롤 액션게임 ‘그랑에이지’를 개발한 로지웨어의 김세훈 대표와 김도식 부사장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김세훈 대표는 기존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로 ‘슈퍼마리오’와 같은 어드벤처 장르적 요소를 꼽았다.

마치 ‘메이플스토리’ 처럼 칼을 들고 몬스터를 죽일 수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2D 어드벤처 게임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 속 배경은 캐릭터와 동기화 돼 도약대나 함정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도식 부사장은 “게임 내에서 별을 먹거나 레이싱을 하는 등 전투 이외에 여러 즐길거리가 존재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또한 개발 소요가 많이 늘어나는 2D 그래픽 게임 특성상 콘텐츠 부족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개발 공정을 정형화된 프로세서로 완성했다며 향후 서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그랑에이지’에서 액션과 어드벤처 요소의 비율을 5대 5 정도로 봐야 한다”며 “어드벤처 요소로 차별화를 기했지만 전투에서 오는 재미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공격을 할 때마다 겉모습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체인아츠 시스템’은 조작을 최대한 단순화하면서도 화려한 전투를 선보이기 위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전투 뿐만이 아니라 각 동작 하나하나를 카드로 구현해 슬롯 배치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드 컬렉션이나 교환 요소로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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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에이지’의 최대 강점에 대해 김 대표는 “단순히 눈앞에 강한 적을 해치워 나가는 것이 아닌 이용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파티의 개념이 강하다”며 “몬스터가 조금 강하기 때문에 파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간에 서로 돕고 함께 플레이 하는 재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그랑에이지는 오랜 기간 준비를 해온 만큼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나온 어떤 2D 횡스크롤 액션게임보다도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