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올 매출액 목표를 9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7조원대.
경기회복세에 접어든 시장의 탄력을 100% 활용,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릴 전략이다.
4일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가진 양문형 냉장고 ‘지펠 마시모 주끼 에디션’ 발표회에서 “2008년과 2009년 모두 전년대비 26%와 27%의 고성장을 이뤘듯 올해도 그 이상의 매출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수준의 성장만 기록해도 매출액은 9조원을 넘어선 다는 계산인 것.
홍창완 부사장은 “2008년 수준의 가전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되나 환율 및 원재료 급상승 등 시장
외적 변수가 많아 이를 내부역량으로 극복하려 한다”라며 “손익은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목표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사장은 “가전제품에서 외관의 품위는 금형·사출·원천기술이 합쳐질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오래 전 금형이 3D 업종이었다면 지금은 생활가전사업뿐만 아니라 대형사출을 위한 기반기술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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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의 전략기조도 유지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유럽생산거점 확보 차원에서 아미카의 폴란드 생산공장을 인수한 적 있다.
부사장은 “생활가전사업은 규모가 일단 크므로 직접 진출이나 M&A 등의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