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담아 '럭셔리 냉장고'를 만들다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지펠 마시모 주끼' 출시

일반입력 :2010/03/04 12:15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럭셔리 프리미엄'을 강조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제품명: 지펠 마시모 주끼)을 4일 선보였다.

이탈리아 출신 주얼리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Massimo Zuchhi)가 디자인 작업에서부터 참여해 물과 얼음을 테마로 보석의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삼성의 독자 기술인 '수분케어'를 시각화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유리표면에 LED를 디자인 해 물이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석으로 시각화 한 이른바 주얼리 라이팅 방식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고 닫힐 때는 감각적인 예술품을 접하는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냉장고 문에 가공 온도를 다르게 한 유리를 덧대 질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비드 인쇄 기법'을 적용했다.

모던한 스트라이프 라인을 넣어 입체감과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또 샴페인 잔을 따라 흐르는 보석을 시각화 한 샴페인 핸들은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블랙으로 통일된 제품에 핑크와 골드로 포인트를 줘 감각적인 색상 조화를 이뤘다.

냉장고 내부엔 알루미늄 트림을 적용했고, 일반 백열등보다 5배나 밝아 수납한 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웰빙 LED 라이팅을 적용해,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스마트 에코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구매포인트.

계절변화에 따라 스스로 온도를 조절하는 '계절 맞춤 모드'와 사용자의 습관과 생활패턴을 기억해 운전 상태를 조절해 주는 '생활맞춤모드'가 지원된다.

지펠 마시모 주끼의 월간 소비전력은 31.8kWh. 기존제품과 비교할 때 10% 가량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블랙 라벨'과 '골드 라벨'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가는 299만원.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주도할 전략 제품으로 '지펠 e-다이어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기능이 내장돼 있어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고, 냉장고 최초로 DLNA 인증을 받아 주변기기간 데이터 전송에 대한 호환성을 높였다.

부착된 10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메모와 기념일 등의 일정관리, 10분마다 업데이트 되는 최신 날씨와 인터넷 뉴스를 제공받으며. 구글 웹 캘린더와 전자앨범 기능도 지원한다.

메모리카드를 사용해 냉장고 전자앨범에 사진을 저장하거나 디스플레이 할 수 있고, DLNA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폰에는 냉장고 전자 앨범으로부터 간편하게 사진을 전송 받을 수 있다.

500여 가지 메뉴의 요리 방식이 들어있는 요리 앨범 기능에는 재료별 요리, 테마 요리, 건강 요리 등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돼 주부들의 식단 구성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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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펠 e-다이어리의 외관은 심플하고 세련된 히든 미러 핸들과 크림 화이트 패턴이 디자인 돼, 도시적인 감성과 세련된 멋을 더했으며, 출고가는 249만원.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두 제품을 통해 럭셔리 프리미엄 냉장고를 통한 주방의 고급화 스마트 가전을 통한 주방의 감성공간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냉장고 시장의 탑 브랜드로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