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새 디자인의 초저가PC '클래스메이트 컨버터블' 공개

일반입력 :2010/03/04 11:04    수정: 2010/03/04 13:29

류준영 기자

인텔이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저가의 학습용PC ‘클래스메이트PC’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용성은 물론 학습 능력까지 고려한 2010년형 클래스메이트PC인 셈.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새로운 클래스메이트PC에 관해 태블릿PC처럼 스크린이 회전되는 컨버터블형으로 이전 모델보다 더욱 얇아진 구조에, 겉모양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흡사하다고 묘사했다.

다만, 사용자들의 익숙한 UI(사용자환경)를 고려해 일반 노트북PC처럼 풀(Full) 키보드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보도했다.

클래스메이트PC 에코시스템 담당자는 컨버터블형 클래스메이트PC에 관해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층 더 강력해졌으며, 교육기자재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아톰 CPU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0.1인치 디스플레이와 160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채용했다. 여기에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제품의 선택사항으로 지원하며, 8시간 30분 가량의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또 정전압 방식의 터치스크린과 와이파이(Wi-Fi), 와이맥스 등 무선 인터넷을 탑재했으며, 130만 화소 웹 카메라와 두 개의 내장 스피커를 지원된다.

이 제품에 판매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의 클래스메이트PC 판매가가 제품의 사양에 따라 200달러에서 400달러 사이임을 볼 때 이보다 더 높은 판매가를 형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제품의 출시일정은 올 2분기께. 인텔은 “이번 신제품이 전세계적으로 2백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해 땅에 떨어뜨렸을 경우 파손될 염려가 적은 내구성 설계와 손잡이를 통해 갖고 다니기 편하도록 설계했다.

전염병 등 각종 질병에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키보드를 항균 처리했으며, HDD는 충격에 강해 데이터 손실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또 색연필과 같은 스타일에 스타일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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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괄목할만한 성능은 사이버학습을 위한 ‘e-리딩(e-reading)’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는 것.

이는 EPUB와 PDF 문서 포맷을 지원하며, 구글 e북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과학과 미술 등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학생들의 능률적인 학습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