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얼굴 찾는’ 사진 관리 툴 선봬

일반입력 :2010/02/26 13:42

남혜현 기자

애플코리아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여개 새기능이 추가된 64비트 전문가용 사진 관리 프로그램 ‘애퍼처 3(Aperture 3)’를 소개했다.

애플은 이날 발표회에서 보다 향상된 '얼굴 찾기 및 인식 기능'을 강조했다. 해당기능은 지난해 발표된 아이포토(iPhoto)에서 선보였던 내용이다.

전체 라이브러리에 보관된 사람들의 얼굴을 훑어보거나 선택한 프로젝트 안에 위치한 얼굴들만 별도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에 저장된 인물을 검색한 후 특정 부분을 캡처할 수 있으며 화면 상단에 위치한 ‘페이스’ 단추를 선택해 개별 인물별로 폴더를 생성한다. 다만 동물이나 풍경을 구분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GPS 기능 및 위치 정보 태그를 지원해 카메라 등 다른 미디어 장치에서 가져온 사진에 촬영 장소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따라서 사진이 어떻게 찍혔고 이동이 됐는지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저장되는 방식이다. 또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해당 공간에서 촬영한 사진만 별도로 검색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 박정훈 부장은 장소 검색 기능은 구글맵을 이용하지만 아직 구글어스 지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 슬라이드쇼 기능은 작업 중인 프로젝트에 사진, 오디오, 텍스트 및 HD 영상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만들어진 결과물을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 등에서 이용하도록 아이튠스로 내보내거나 페이스북, 플리커 등 온라인 사진 공유 사이트로 곧바로 전송할 수 있게 만들었다. 풀스크린 모드를 지원해 사진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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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CPU를 탑재한 모든 맥에서 이용가능하며 풀버전 가격은 26만9천원이며 업그레이드버전은 12만9천원이다.

이날 프로그램 기능 발표를 진행한 샘렁 애플 프로덕트 매니저는 “애플이 기본 제공하는 8가지 테마 중 하나를 선택하면 기존에 있는 사진에서 버튼 하나만 눌러서 간편하게 슬라이드쇼를 만들수 있다”면서 “아이포토사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