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6일, 김연아 선수는 어떤 귀걸이를 하고 나올까.
김연아 선수의 경기 출전으로 동계올림픽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훌륭한 연기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것은 그녀의 패션. 특히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답게 김연아 선수는 매 경기마다 작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곤 한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을 필두로 발 빠른 온라인몰들은 벌써부터 24일 김연아 선수가 착용했던 귀걸이 공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겨 여왕의 패션감각 덕분에 그녀의 귀걸이는 언제나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의 윤수연MD는 “지난 2008년부터 김연아가 대회 때 착용한 귀걸이는 어김없이 히트상품이 되어왔다”며 “24일 경기가 끝나자마자 업체와 협의해 김연아가 착용했던 귀걸이를 등록하고 기획전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연아가 착용한 귀걸이는 국내 쥬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에서 출시한 2010년 S/S신상품 ‘JEW40200-M217TR’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귀걸이는 티아라 안에 자유롭게 배치된 스톤의 반짝임이 포인트인 제품. 비교적 고가의 상품임에도 고객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연아가 어떤 액세서리를 하고 나올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은 그녀의 마음에 달렸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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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08년 10월 ‘2008-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김연아가 착용했던 '쁘띠 컬렉션 귀걸이(JEW47700-P614TR)'는 대회 직후 열흘 동안에만 1천145쌍이 판매됐다. 경기 직전에 비하면 12배나 증가한 실적이다. 2009년 11월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착용했던 '티아라 귀걸이(JESV8000-Y564TR)' 역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해당 상품은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 인기를 유지해, 발렌타인데이 시즌에는 하루 평균 50쌍씩 팔려나간 바 있다.
월드스타로 우뚝 선 김연아가 신기록을 세우는 현장에 직접 착용하고 나온 귀걸이는 희소가치와 함께 고객에게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어 더욱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