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국내 첫 공식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세계시장에서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에 주력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간담회에는 람지 해다무스(Ramzi Haidamus) 돌비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이 참석해 돌비 모바일, 돌비 액슨 등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소개했다.
람지 부사장은 “돌비는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현재 삼성, LG 등 한국 글로벌 기업들이 IT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상당 부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비는 지난 2008년 LG전자와 휴대폰 음향 분야에서 기술협력 및 공동마케팅에 관한 제휴를 맺고, LG 휴대폰 아레나, 뉴초콜릿 등을 통해 돌비 모바일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및 게임 산업 생태계에 대한 전략도 공개했다.
람지 부사장은 모바일 및 게임 분야를 비롯한 전체 IT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필수라며 돌비가 가진 전문성으로 국내 소비자 가전, 휴대폰 및 게임 분야 기업들과 교류,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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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돌비의 전세계 매출은 약 8447억원. 이 중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천102억으로 13%를 차지한다.
그는 “돌비는 최근 한국 게임업체 2곳과 돌비액슨 솔루션 탑재 계약을 마무리 했다”면서 “3월에서 4월 사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