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2010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 휴대폰에서 5.1 멀티채널 오디오를 구현하는 ‘돌비 모바일’ 기술을 선보였다.
돌비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영화나 동영상 또는 음악을 감상할 때 강렬한 오디오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전 기술에 추가 지원되는 '돌비 디지털 플러스'는 휴대폰에 탑재된 오디오 및 비디오 입출력장치(HDMI)를 통해 홈엔터테인먼트와 동일한 방식으로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것. 때문에 헤드폰을 통해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돌비는 이번 MWC에서 LG전자 휴대폰을 통해 해당기술을 선보인다. 이중에는 올 3월 유럽시장에 출시예정인‘LG 미니(제품명 GD880)'가 포함됐다.
함께 소개되는 ‘돌비 미디어 제너레이터’는 모바일 콘텐츠가 휴대폰 상에서 효율적으로 재생될 수 있도록 파일형식을 변환해 준다. 이를 통해 콘텐츠 파일 용량은 줄이면서도 음질은 우수하게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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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 슈미츠 돌비 모바일부문 글로벌 마케팅담당자는 “돌비 미디어 제너레이터는 모바일 콘텐츠 공급망에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무려 800개 이상 휴대폰 단말기와 호환 가능하다”면서 “LG와 파트너십은 소비자들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경험을 증진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사는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돌비 모바일 기술은 LG, 샤프, 후지쯔, 레노버 등 휴대폰에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