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국내 소비가전 확산 '나선다'

일반입력 :2010/02/24 16:54

송주영 기자

프리스케일이 올해 신시장으로 부상한 전자책, 스마트북, 스마트폰 등 소비자 가전 시장서 국내 세 확산에 나선다.

24일 프리스케일은 최근 국내서 전자책용 레퍼런스디자인을 내놨다고 발표했다. 이어 스마트북, 스마트폰, 홈미디어폰용 레퍼런스 디자인도 국내서 선보이기 위해 대기중이다.

이번달 초 국내서 최근 불붙고 있는 전자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도착한 전자책 레퍼런스디자인은 국내 전자책업체에 본격 소개되기 시작했다.

프리스케일은 올해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에 레퍼런스 디자인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태현 프리스케일 차장은 "아이폰이 IT기기 시장 비즈니스 모델 패러다임을 바꿔놨다"며 "대기업보단 마케팅 역량이 약한 중견기업에 부지런히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이며 컨슈머 분야를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IT업계는 최근 아이폰 이후 국내 IT기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생태계가 중요해졌다고 보고 있다. 애플, 구글 등은 유통이나 칩 생산 등 기존 협력업체가 하던 영역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프리스케일은 이같은 환경변화에 맞춰 마케팅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이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갖춘 풀패키지,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이미 중국에선 프리스케일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제품을 출시한 업체가 있다"며 "국내서도 상반기 중으론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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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은 지난달 CES에서도 전자책용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샤프 등 스마트북에도 칩을 공급중이다. 올해 전자책, 스마트북 등 컨슈머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자책, 스마트북 등 이 시장을 둘러싼 반도체 업체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반도체 업체들이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