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강남세브란스병원, U-헬스 구축 협약

KT가 영상통화 인터넷전화(SoIP)를 이용한 U-헬스케어 시스템을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구축한다.

KT(대표 이석채)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U-헬스 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KT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당뇨나 고혈압 등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전화인 스타일폰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스타일 U-헬스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환자가 스타일폰을 통해 진료에 필요한 수치 등을 전송하면 의사가 이를 진료에 참고하고, 사안에 따라 곧바로 환자와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타일 U-헬스 서비스는 3월 중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환자를 대상으로 시범제공되며 향후 혈압 및 재활의학 분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 내 다른 병원 및 협력병원에도 적용된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 높은 혈당수치 등으로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가 필요한 환자는 스타일폰 영상통화를 이용해 강남세브란스병원 U-헬스 콜센터 상담원과 외래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주치의의 소견과 함께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단법 차림과 운동법 및 건강강좌 동영상 보기의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KT와의 제휴를 통해 당뇨환자에 대한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협력해 향후 의료시장에서의 U-헬스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사장)은 “이번 제휴로 스타일폰에서 지역 의료기관 의료정보 서비스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IPTV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의료상담 연계서비스도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