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 u-헬스 서비스 받는다

일반입력 :2009/07/23 15:31    수정: 2009/07/23 15:55

송주영 기자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 거주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비쿼터스 의료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23일 국립경찰병원에서 보건복지가족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경찰병원-독도경비대 u-헬쓰 시스템 개통행사’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u-헬스 서비스는 독도와 경찰병원을 통신망으로 연결, 경찰병원의 의료진이 독도의 환자에게 원격진찰·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독도 경비대원과 관광객들은 독도 내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독도는 바위섬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과호흡증, 감기, 골절 등이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인근 울릉도 보건의료원까지는 왕복 6시간이 소요돼 기본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앞으로는 경찰병원의 의료진을 통해 독도 경비대원은 정기적인 건강상담과 원격진료,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응급 의료상황이 발생하면 빠른 응급처치를 지도받을 수도 있다.

현재 독도에 거주하는 인원과 방문인원은 총 340명(경찰청 경비대 38명, 거주자 6명, 관광객 300여명/연 10만여명)이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u-IT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