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캐스트에 기사를 공급하는 언론사 6곳에 '권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19일 NHN에 따르면 1월 기사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용자 불만이 많았던 조선일보, 스포츠동아, 한겨레와 ▲광고성 기사로 항의가 가장 많았던 헤럴드경제, 전자신문, 아이뉴스24에 대해 이를 각각 시정하도록 하는 권고조치를 행하기로 했다.
뉴스캐스트옴부즈맨위원회는 "기사의 선정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특정 언론사들에 집중되고 있다"며 "전월 대비 불만 건수가 늘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는 선정적인 콘텐츠가 뉴스캐스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뉴스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NHN이 운영 중이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카페에서는 이용자 의견을 포함한 모니터링 보고서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옴부즈맨위원회는 모니터링 보고서 및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회의를 개최해 시정 내용을 결정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이번 권고조치로 당장 어떤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안 되거나 할 경우 최악의 상황에는 뉴스캐스트에서 제외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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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에는 아직 권고 등을 몇회 이상 받았을 때 어떤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류의 규정은 없으며, 옴부즈맨위원회에서 정기 또는 비정기로 개최하는 회의를 통해 결정이 되고 있다.
옴부즈맨위원회에는 ▲박용상 변호사(위원장) ▲김예란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김이환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한미미 한국 YWCA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한위수 법부법인 태평양 변호사 등 총 7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