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왔다" 알려주는 LCD 팔찌

일반입력 :2010/02/19 09:40    수정: 2010/02/19 10:57

남혜현 기자

주머니에 있어서, 핸드백에 넣어놔서… 진동이나 벨소리를 잘 느끼지 못해 중요한 전화를 종종 놓친다면, 환영할만한 제품이 나왔다.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일본 IT업체 산코(Thanko)가 선보인 전화 착신 알림 '블루투스 팔찌'를 소개했다.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이번 제품은 전화가 올 경우 진동과 함께 LCD창을 통해 발신자 번호를 표시한다. 때문에 이전에 나왔던 진동팔찌류에 비해 진일보 했다는 평. 가느다란 LCD패널은 평소에는 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단순하다. 간단히 팔목에 채우기만 하면 되는 것. 씨넷은 팔찌의 아쉬운 점으로 마이크로폰이 내장돼 있지 않아 전화를 받을 때 휴대폰을 꺼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누가 전화를 했는지 알려주는 비서 역할만은 톡톡히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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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휴대폰 분실 방지 역할도 블루투스 팔찌의 똑똑한 점이다. 사용자가 휴대폰을 놓고 10미터(M) 이상 떨어지면 팔찌가 진동으로 알려 분실을 막는다.

산코는 블루투스 팔찌를 두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LCD패널을 탑재한 제품은 무게 36.8g으로 44달러, 패널이 없는 제품은 22.6g으로 33달러. 두 제품 모두 한 번 충전으로 6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