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소리를 잘 듣지 못해도 못 일어날까 걱정할일이 줄었다. 일본에서 고추냉이와 머스터드, 와사비 등 강한 향을 섞어 뿌리는 ‘냄새 알람’이 선보였다.
씨넷아시아는 1일 귀를 찢는 알람소리 대신 코를 쏘는 매운 냄새로 단박에 사람을 깨우는 알람시계가 출시됐다는 니케이닷컴의 소식을 인용보도했다.
제품 성능은 어느 정도 될까?
씨넷아시아에 따르면 제품 테스트 성능 실험 결과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청각장애 여부를 떠나 실험에 참가한 대부분이 30초에서 2분 사이에 모두 잠에서 깨어났다. 외신은 실험이 사람들을 깨우기에 적당하면서도 인체에 자극을 주지 않을 정도의 이상적인 분사량을 알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일본 고베에 위치한 소화기 회사 '에어 워터 세이프티 서비스'에서 만들어진 이 제품은 길이 8인치에 넓이 3인치(203.2X76.2MM)정도 크기다. 약 4.65평방미터에서 알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향이 분사될때 빨간 LED 등도 함께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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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량의 제품이 560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새 디자인이 출시될 때는 좀 더 저렴한 가격인 225달러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니케이닷컴은 냄새 알람이 점점 성장하는 추세라는 점이 흥미롭다면서 나고야에 위치한 한 호텔은 청각장애가 있는 투숙객에 냄새 알람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노래방이나 주점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냄새알람이 환영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