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투자 확대, 신규 장비업체도 '기대'

일반입력 :2010/02/17 18:08

송주영 기자

올해 초 LED 업계는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의 대규모 투자가 발표됐다. 장비업계도 LED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후발주자로 LED 후공정 시장에 진입한 탑엔지니어링, MOCVD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선공정 분야선 몇 안되는 국산업체가 되겠단 목표의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올해 LED 시장 성공적 진입을 목표로 했다.

LCD에서 LED 장비로 사업을 다각화한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LED 분야서 150억~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LCD 시장 강점을 LED 분야로 이어가겠단 각오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LED 분야서 달성한 매출을 50억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월 이 시장에 진입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됐다. 올해는 LED 분야서 지난해 대비 매출 3배 이상 성장을 기대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중 10% 이상을 LED에서 올릴 계획이다. 탑엔지니어링은 LED 장비 사업 다각화에도 나서 내년, 내후년 LED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MOCVD 시장에 뛰어든 주성엔지니어링도 LED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MOCVD 장비는 LED 분야 핵심장비로 대당 가격도 높은 편에 속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에피밸리와 장비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다음달 이후 테스트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3분기부턴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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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올해 신규로 진입하는 만큼 매출 목표에서 LED 비중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은 매출에서 태양광이 50%를 차지하고 반도체, LED 장비 부분은 합해서 20%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LED 장비 시장 성공 진입이 목표"라며 "시장점유율 목표를 따로 세우진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장비로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