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LED조명 장려…110억원 투입

일반입력 :2010/02/11 14:49

송주영 기자

지식경제부는 매년 시행하고 있는 전력효율향상사업에 545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이번 달 시행공고를 통해 집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LED조명에도 110억원이 투입된다.

지경부는 올해 에너지절감효과가 크고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신성장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LED조명에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올해 LED조명 배정 예산은 전년도 대비 2.5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지원되는 품목은 LED조명, 변압기, 인버터, 서민층 고효율조명기기 등이다. LED조명 장려금 지원은 에너지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유도등, 할로겐, 백열등 등을 LED로 교체(또는 신설) 설치할 경우 일정액(50%내외)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대비 LED 가격이 5~10% 하락함에 따라 적정 지원단가를 반영해 기기별 보조금 지원 수준 결정 예정이다.

올해 LED지원사업엔 2014년 백열등 퇴출에 대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조해 양계장 등 농어업용 백열등 대체 LED보급 사업에 30억원을 별도 배정하여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는 'LED조명 보급협의회'를 둬 지원대상 LED조명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지원품목, 지원단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서민층 조명기기 교체 지원사업에도 약 191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층 가구 약 7만호와 사회복지시설 약 350개소에 노후화된 조명시설과 전기배선 등을 무상교체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밖에 고효율 변압기와 인버터에도 각각 15억원, 63억원을 지원하며 안정기와 조명제어에도 7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올해 전력효율향상사업으로 연간 약 678G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20만 가구 연간 전기사용량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