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클라우드컴퓨팅 로드쇼를 세계 각국에서 개최한다.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발자와 시스템관리자들을 초청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비전을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오라클이 로드쇼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지는 않을거라고 내다봤다. 특정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 깊게 파고들기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전반적인 이슈를 다룰 것을 보인다.
행사에는 오라클 전문가들이 나와서 기업용 클라우드컴퓨팅이 갖는 이점 등 주제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주제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발전시키고 현재 IT환경에서 클라우드환경으로 바꾸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한국오라클도 오는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클라우드컴퓨팅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에서 조지 데마레스트 오라클 제품마케팅 담당 전무가 '기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에서 클라우드 모델로 진화하는 방안'을 알리고 김상현 한국오라클 상무가 클라우드컴퓨팅과 EA 상관관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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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움직임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새로울게 없다고 지적해온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의 태도와는 다른 모습이다. 오라클 임원들은 최근 썬 인수후 사업계획을 발표한 웹캐스트에서 고객사들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해주는 것이 자사 주력 분야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라클이 썬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목된다. 시장분석기관 451그룹 애널리스트 차이나 마르텐스는 "썬 기술을 오라클 사업계획에 포함하는 방법이 당면과제가운데 하나"라며 "어쩌면 이 작업은 안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