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규제 나서나

일반입력 :2010/01/06 09:17    수정: 2010/01/06 14:20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및 정보보호 문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리드라이트웹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광범위하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랙스페이스외에 거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다.

FTC가 조사를 통해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 주권과 사업자 권리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 또 대기업들에 어떤 규제를 부과하게 될지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도 일종의 클라우드컴퓨팅이다. 넷스위트, 조호,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기업들도 이번 조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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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FTC는 비용절감이라는 클라우드컴퓨팅 가치는 인정했으나 정보를 원격지에 저장하는 방식에 우려를 나타냈다. 데이비드 블래데크 FTC 소비자보호국(CPB) 국장은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컴퓨터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이 소비자 사생활과 정보보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FTC는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을 맞춘 기자간담회를 연다. 클라우드컴퓨팅, 개인식별정보 관리, 모바일컴퓨팅, 소셜네트워킹 관련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