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그린에너지 분야 통합 공인시험소 지정을 받았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미국 최고 권위의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로부터 ‘태양전지 모듈'및 'LED 조명’ 두 분야의 통합 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UL로부터 '태양전지 모듈'이나 'LED 조명'의 공인시험소로 각각 인증받은 업체는 있지만 하나의 시험소가 통합 공인시험소로 인증 받은 곳은 LG전자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LG전자 우면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사지브 제스다스(Sajeev Jesudas) UL사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인시험소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UL은 세계적 권위의 규격 인증 기관으로 북미 '태양전지 모듈' 및 'LED 조명'
분야 인증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LG전자는 "통합 공인 시험소 지정으로 세계적 수준의 '태양전지 모듈' 및 'LED 조명'의 내구성과 안전성에 대해 공인된 분석 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자체 제품인증시험도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시장 진입 시 가장 큰 이슈였던 인증 기간을 4개월 정도 단축하고 연간 약 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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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현 사장은 “통합 공인시험소 지정에 따라 제품 신뢰성 향상, 개발기간 단축,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1개 (120메가와트)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올 초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1개 라인(120 메가와트)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LED 조명 제품도 올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제품을 내 놓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