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물체를 당신의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이러한 희망이 점점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곧 시작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온타리오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은 뇌파를 이용해 온타리오의 지표가 되는 대표적 명물 세군데 중 하나의 등을 켜거나 끌 수 있게 된다.
즉 토론토의 CN타워,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빌딩,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의 말편자폭포에 조명을 켤 수 있다.
씨넷은 3일(현지시간) 사용자들이 오직 마음먹기만 하면 불을 켜거나 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토론토 소재의 인터랙선이란 기업을 소개했다.
사용자들은 긴장완화와 관련된 뇌의 알파(α)파, 집중과 관련된 베타(β)파를 측정하는 헤드셋을 쓰게 된다. 집중하거나 긴장을 완화함으로써 신호가 컴퓨터로 전달되며, 이는 그 생각과 빛의 변화를 연계시켜준다. 이는 인터넷을 통해 캐나다 3대 명물중 한곳의 등으로 전달된다.
캐나다 3대 명물 각각의 불은 서로 다르다. 오타와의 경우 빛은 빛나는 눈꽃송이로 덮여있다. 트레버 콜맨 인터랙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그들이 100% 집중하게 되면 지붕의 빛이 켜지게 되는데 정말 끝내 준다”고 말한다.
나이아가라폭포의 경우 사용자들은 약15초 동안 그들의 뇌파를 사용해 말편자폭포를 비치는 7개 불빛 각각의 색깔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보러가는 사람들은 토론토의 명물 CN타워 전망대 아래 쪽 레이돔의 회전속도는 물론 타워 위아래로 반짝이는 불빛의 세기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생각만으로 만이다.
콜맨 COO는 “사람들이 생각을 집중하면 할 수도록 레이돔은 더 빨리 회전하며 엘리베이샤프트의 빛과 안테나는 더 밝아지고 격렬해질 것이고 긴장을 완화하면 그 반대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올림픽 조직위 사람들은 주경기장인 사이프러스산에 눈이 더 오기만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씨넷은 인터랙선이 생각만으로 물체를 움직이게 하는 시도를 하는 많은 회사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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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혼다역시 뇌파로 움직이는 로봇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열렸던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0)에서는 장난감 회사 마텔은 생각만으로 떠있는 공의 높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인드 플렉스란 게임을 소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또한 신체부위를 절단당한 사람들이 훨씬 더 쉽게 인공수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