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IPTV 원격제어한다

일반입력 :2009/12/02 11:34

외부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내 아이가 집에서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청시간을 제한하는 등 IPTV 모바일 원격제어 서비스가 나왔다.

KT(대표 이석채)는 휴대폰으로 IPTV를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쿡 TV 키즈시청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쿡 TV 키즈시청돌보미는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나 무선인터넷을 통해 외출 시에도 집에서 자녀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TV켜짐 알림, TV끄기, 시청시간 제한, TV화면으로 쪽지 보내기 등의 기능을 이용해 자녀의 TV시청을 관리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 SK텔레콤, LG텔레콤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SMS를 이용하는 경우 문자 수신처를 1577-5420로 지정한 후 대화형문자체를 이용해 명령어를 발송하면 쿡 TV 상태정보를 SMS로 회신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태 조회' 혹은 '뭐해'라는 문자를 발송하면 쿡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명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받아보는 식이다.

또한 '시청연령12세 제한' 혹은 '12세로 제한해'라는 문자를 보내면 시청 연령등급에 따라 외부에서 시청을 제한하거나 허용할 수 있으며, 'OO 틀어라'라는 문자를 발송해 교육용 프로그램 채널로 바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버튼과 원하는 메시지를 발송하면 TV화면에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무선인터넷(WAP)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5420+Show/Nate/Oz버튼을 누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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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콜센터에 전화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금액은 부가서비스이용료 월 1천원이다.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SMS발신 요금은 기존 이용 요금과 동일하다. 무선인터넷의 데이터통화료 경우도 고객이 사용하는 각 이동통신사에서 부과하는 요금으로 합산돼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은 IPTV를 시청하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의 TV 시청시간과 이용콘텐츠를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느냐였다며 쿡 TV 키즈시청돌보미 서비스는 부모의 관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