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럽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강화

일반입력 :2010/02/03 15:57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B2B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ISE 2010'에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400평방미터 전시공간을 마련해 공공장소용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시장 공략을 위한 친환경 LED 디스플레이 제품과 네트워크 모니터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30 안시루멘 밝기의 초소형 LED 피코 프로젝터(제품명 H03), 1천 안시루멘 정도 밝은 LED 데이터 프로젝터(제품명 SP-F10M) 등 LED 디스플레이도 소개했다.

46인치와 55인치 LED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제품명 460EXn, 550EXn)는 빌트인 PC를 포함하면서도 기존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보다 두께를 70% 줄였다. 46인치 제품은 무게가 15kg 정도로 적어 설치편의성을 살렸다.

개인용 프로젝터 H03은 무게 200g에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편의성을 키웠다. 내장된 배터리는 충전없이 2시간 내내 작동이 가능해 한 번 충전으로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다.

LED 데이터 프로젝터 SP-F10M은 기존 제품보다 5배 정도 더 밝은 1천 안시루멘을 구현했다. 때문에 밝은 곳에서도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LED 피코 프로젝터와 LED 데이터 프로젝터로 프로젝터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2B 특수 모니터 시장 공략을 위한 고성능 네트워크 모니터와 화상회의 모니터도 출품했다. 네트워크 모니터(제품명 NC190, NC240)는 PC 없이 원격으로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따라서 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다. 3차원(D) 캐드 그래픽을 지원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은행, IT 회사와 3D 그래픽 작업을 하는 캐드, 캠 업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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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모니터(제품명 VC240)는 PC를 켜지 않고도 단독으로 화상 회의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전화, PC, 3G 핸드폰 등과 다자간 통화도 가능해 소규모 회의실에 설치한 후 화상 회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김진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10을 통해 모니터와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다양한 B2B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 ISE 2010에 LED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LED 프로젝터, B2B 특수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