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시맨틱검색 고도화 '스타트업'…음악검색

일반입력 :2010/02/02 10:46

이설영 기자

네이트가 시맨틱 검색을 음악검색에 적용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네이트 '시맨틱 음악검색'을 오픈했다고 2일 발표했다.

네이트가 내놓은 시맨틱 음악검색은 음악 정보에 내포된 의미를 분석해 주제별로 분류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가장 부합되는 결과를 찾아주는 서비스.

가수, 노래, 앨범 등의 프로필과 히트곡은 물론 가사, 참여스텝, 리뷰 등 관련 정보를 주제별로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크롤을 내리며 카테고리 별로 확인해야 했던 기존 음악 검색의 불편함도 없앴다. 주제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색한 음원은 바로 감상 및 구매가 가능하다.

싸이월드 뮤직이 보유한 130만 곡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아티스트, 앨범, 곡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SK컴즈 측의 설명이다.

가령, '2AM'을 검색하면 멤버 프로필부터 참여앨범 메이다니의 '세븐틴', 백지영의 '센서빌리티', 뮤직비디오 '죽어도 못 보내'까지 2AM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음악, 뮤직비디오 감상은 물론 폰 벨소리, 배경음악 구입도 바로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시맨틱 음악검색이 네이트가 올 한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맨틱 고도화 방침에 따라 첫 번째로 선보인 서비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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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는 이번 음악검색에 이어 올 상반기 중 스포츠, 공연, 쇼핑, 지역 검색 등에도 순차적으로 시맨틱 검색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내 통합검색 전 영역으로 시맨틱 검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영훈 SK컴즈 검색본부장은 시맨틱 검색의 통합검색 전 분야 확대 적용을 통해 사용자들의 검색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방침이라며 기존 텍스트 기반이 아닌 이미지 및 동영상의 내용 자체를 분석하는 '내용 기반 멀티미디어 검색'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